송어 기본정보
송어(Trout)의 학명은 ‘salmoninae’로 연어 종류로 함께 분류되는 물고기입니다. 비늘의 모양이 소나무의 결을 닮았다고 하여 소나무 송(松)을 사용하는 송어라고 불리게 됐습니다. 연어와 마찬가지로 회귀성 어류입니다. 강에서 부화한 어린 치어는 바다로 나가 성체가 되어 다시 자신이 태어났던 강으로 회귀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회나 구이로 먹게 됩니다. 회로 먹을 때는 채소와 초고추장을 섞은 것에 콩가루를 곁들여 먹으며 튀김이나 매운탕으로 먹기에도 좋은 생선입니다. 연어와 비슷한 맛이나 기름기가 적고 살이 단단해 담백하고 식감이 좋습니다. 서구권에서는 버터를 바르고 구운 뒤 레몬즙을 뿌려서 먹습니다.
송어 얼음 낚시 필수 준비물
평창송어축제 기준으로 설명 드립니다. 일반 얼음낚시 이용 시에는 1개의 얼음 구멍 외에는 별도로 제공되는 것이 없기 때문에 낚시장비를 가져가셔야 합니다. 미리 챙기지 못하셨다면 현장 판매점에서 낚시용품을 판매하니 이용하시면 됩니다. 웜이 포함된 견지낚시대가 3,000원이며 메탈견지는 6,000원입니다. 얼음뜰채는 얼음 구멍을 뚫고 난 뒤 생기는 얼음 조각들을 건져 낼 때 사용하는 것으로 4,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간의 의자(판매점에서 8,000원에 구매 가능)나 돗자리도 미리 준비해 주세요. 핫팩과 아이젠을 챙기셔도 좋으며 특히 아이들과 같이 방문하시는 경우 여분의 양말을 준비해 주세요. 구멍에 발이 빠져 젖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텐트낚시의 경우 텐트와 의자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송어 얼음 낚시 성공하는 법
송어는 회유성 어종입니다. 송어를 풀어 놓는 낚시터 가장자리를 계속 돌아다닌다고 합니다. 그래서 모두가 한 목소리로 얘기하는 송어 얼음 낚시 성공 비결은 일찍 자리를 잡는 것입니다. 최대한 입장 시간 전에 도착해서 구석자리나 외각에 자리를 선점하는 것이 좋습니다.
낚시터 입장 시간 전후로는 밤새 굶주리고 있던 송어가 가장 활발하게 밥을 먹으려고 하는 때이기도 합니다. 주로 일출 후 4시간 정도로, ‘피딩타임’이라고 하는데 이 시간대가 지나면 송어는 예민해지고 미끼도 바로 뱉어버리는 등 잡기 힘든 상황이 시작됩니다. 송어는 유일하게 미끼를 다시 뱉어버리는 어종이라죠?
미끼는 바닥까지 내리고 바닥에서 5~10cm 정도에서 손가락 끝으로 가볍게 움직여 줍니다. 송어가 한 두 번 건드리다가 미끼를 물게 되는데 이 때 챔질을 해줘야 합니다. 송어 방류 직후에는 바닥에서 5cm 정도로 낮게 유지하셔야 합니다.
마무리
이상으로 송어에 대한 기본정보와 준비물, 낚시하는 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어차피 송어는 개인당 최대 2마리밖에 반출이 되지 않습니다. 욕심내지 말고 침착하게 체험을 즐기시고 일찍 와서 많이 잡으신 분은 주위에 나눠주시며 베풀어주신다면 모두가 행복한 겨울 얼음낚시 체험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