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에 수출되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100%로 상향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미국에서 중국산 전기차의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예상을 넘어, 수출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예를 들어, 만약 중국산 전기차의 기본 가격이 $30,000라고 가정하면, 기존 25%의 관세율을 적용했을 때는 $7,500의 관세가 붙어 총 $37,500가 됩니다. 하지만 관세가 100%로 상향되면, $30,000의 관세가 붙어 총 $60,000가 됩니다. 즉, 동일한 차량을 구매하는데 드는 비용이 $22,500나 증가하는 것입니다.
수출을 한다고 해도 미국 내 소비자들이 외면할 가능성이 큽니다. 두 배 이상의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을 감수하고 중국산 전기차를 이용해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죠.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고, 다른 국가에서 수입되는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입니다. 특히 미국 내 생산되는 전기차에 큰 호재입니다.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시절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차량 가격의 27.5%를 관세로 부과한 바 있습니다. 유럽연합(EU)은 현재 중국산 차량에 10%의 수입관세를 매기는 데 그친다고 합니다.
관세 부과는 각 나라의 경제 상황과 무역 정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의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각국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20% 인상할 경우, 중국의 수출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다른 국가들의 수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중국산 전기차 부품에 대한 관세를 올리면 한국 전기차 생산이 줄어들면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중국산 부품의 가격이 낮아져 중국의 전기차 수출 가격이 감소하고, 반면 다른 국가들의 전기차 수출 가격은 부품 수입 비용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각 나라가 중국산 전기차에 어떤 관세를 부과하고, 그 관세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에는 무역 정책, 경제 상황, 시장 경쟁력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앞으로의 시장 동향과 무역 정책 변화를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