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 골디락스 경제(Goldilocks Economy)

골디락스를 설명하는 글의 유사 이미지


‘골디락스 경제’ 정의

호황도 불황도 아닌 ‘딱 좋은’ 적당한 상태의 경제 상황을 골디락스라고 합니다. 영국 전래 동화 ‘골디락스와 곰 세마리’에서 유래한 용어입니다. 이 동화에서 골디락스는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적당한 온도의 죽을 찾게 됩니다. 이처럼 ‘골디락스 경제’는 너무 과열되지도 않고, 너무 불황도 아닌 이상적인 경제 상황을 뜻합니다.


‘골디락스 경제’ 유래

‘골디락스 경제’의 유래는 영국의 전래 동화인 ‘골디락스와 곰 세 마리(Goldilocks and the Three Bears)’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곰 세 마리’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동화의 주인공은 골디락스라는 이름의 금발머리 소녀입니다. 이름 자체가 금발(gold)과 묶은 머리카락(lock)을 합친 말로 ‘금발머리’를 뜻합니다. 수프를 끓여 놓고 잠시 집을 비운 세 마리의 곰 가족들은 다시 돌아와 깜짝 놀랍니다. 한 금발머리 소녀가 아기 곰의 수프를 남김없이 먹어치우고 침대에 누워 잠을 자고 있었기 때문이죠. 우연히 곰 세 마리의 집에 들어온 골디락스는 세 종류의 수프 중에서 제일 적당한 온도의 수프를 전부 먹어버렸던 것입니다. 아빠 곰은 뚱뚱해서 수프의 양도 많았기 때문에 빨리 식지 않아 뜨거운 상태였고, 엄마 곰은 날씬해서 수프의 양이 제일 적었기 때문에 차갑게 식어 있었던 것입니다.


‘골디락스 경제’ 해설

이처럼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적당한 온도의 수프를 찾았던 소녀의 행동에서 모티브가 되어 ‘골디락스 경제’라는 용어가 탄생했습니다. 너무 뜨거워서 과열되지도, 너무 차갑게 식어서 불황인 상태도 아닌 ‘적당히 좋은’ 경제 상황을 의미하는 용어가 된 것입니다. 여기서 ‘적당히 좋은’ 경제 상황이라는 것은 경제성장률도 상승 곡선에 있으면서 물가상승률도 적정히 낮게 유지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경제는 성장하면서도 물가는 안정적인 상황인거죠.

경제학자 슐먼(David Shulman)이 처음으로 사용한 이 용어는 영국 신문 [파이낸셜 타임즈] 기사에 사용되면서 널리 알려졌습니다. 중국이 2004년, 9.5%의 높은 경제성장을 이루면서도 물가는 오르지 않은 것을 일컬어 ‘중국 경제가 골디락스에 진입했다.’고 기사화한 것입니다.

실례로 2000년대 중반에 세계 경제는 성장하고 있음에도 물가는 낮게 유지됨에 따라 ‘골디락스 경제’ 상태가 지속됐습니다. 물가가 낮으니 소비는 늘어나고 유동성을 확보한 시장이나 기업은 안정적인 투자를 이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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