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한 숨겨진 이유, 확전 가능성 분석

이란은 13일(현지시간) 저녁부터 14일 오전까지 이스라엘을 공격했습니다. 미사일과 드론을 200발 이상 발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이스라엘과 연관된 선박이 이란에 의해 나포되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공습에 대응해 14일 0시 30분부터 영공을 폐쇄했습니다.

미사일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장면


이스라엘은 대부분의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밝히며 피해는 경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자국민들에게 내렸던 대피 명령을 해제했습니다. 이스라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이번 공습은 일단락이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습한 이유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한 공식적인 이유는 이란 혁명수비대의 고위 간부들이 사망한 것에 대한 보복입니다. 이스라엘은 시리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폭격한 바 있습니다. 이란은 현지 영사관에 대한 공격을 자신들의 영토를 직접 공격한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사실상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이후로 이란의 이스라엘을 향한 전면 공격은 처음입니다. 이란의 이번 공격은 이슬람 율법인 키사스 원칙에 의한 것입니다. 키사스(Qisas)는 ‘보복’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원칙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구절과 비슷한 의미를 가지며, 성경에서도 비슷한 구절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억제력’을 과시하기 위함입니다. 억제력(deterrence) 창출이란 적이 공격을 통해 얻는 이익보다 보복으로 입게 되는 손해가 더 크다는 것을 깨닫도록 힘을 보여주는 전략을 말합니다. 쉽게 얘기하면 우리를 건드리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겠다는 의미입니다.

미국의 NBC 등의 매체는 이란이 중동 내 미군시설과 민간인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공습 수위를 조절한 면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국면이 더 이상 확대되는 것을 바라지 않고 힘을 과시하는 정도로 매듭짓기를 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중동전쟁 확전 가능성


하지만 이스라엘은 이미 재보복 방법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안보내각이 이번 사태 대응을 결정하기 위한 승인을 내린 상태입니다. 물론 재보복에 대한 결정은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들과의 의견 조율을 거치겠지만 확전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관측입니다.

보복의 악순환이 계속된다면 글로벌 안보와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것이 불보듯 뻔하며 중동전쟁 확대 가능성도 있습니다. 50년 만에 5차 중동전쟁이 터질 위험이 있다는 것입니다. 중동의 정세는 국제유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수이므로 이번 공습으로 인한 확전은 글로벌 경제에 엄청난 리스크로 다가올 것입니다.

실제로 1973년에 발생한 오일쇼크로 인해 세계 경제가 암흑기를 맞았던 사례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물가가 25% 수직 상승하고 강제 단전을 시행하며 자동차 운행도 제재했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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